Lifelog2007. 8. 17. 04:06

중2였을까나.. 중3이었을까나.. (아마도 중2였을건데 확실하지 않다)
학교에서 인터넷 가입 신청서를 나눠주더라.. (Kornet PPP)
한달에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인터넷을 쓸 수 있으니
여차저차해서 부모님께 가입 허락을 받았다. (내가 돈을 낼게 아니니..;)
그리고 신청한 아이디.. sadoseja...
웬지 모르지만 뭘로 할까 생각하자마자 머리에 휙 스쳐지나가고.. 달리 생각나는게 없었다;
그리고 덤으로 발급받은 sadoseja@kornet.net이라는 메일주소.. 웬지 멋졌다 + _+
그도그럴게 한참 절정기인 쌈장 이기석을 내세운 코넷 CF로 인한 브랜드네임!
거기다 그다지 좋은 역사는 아닐지라도 레어한 그분의 네임파워..!
(사실 브랜드네임이니 뭐니 그런걸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뭐.. 딱히 쓸 이유가 없으니..)
하지만 그 때엔 채팅이나 백오리피스, 서브세븐 등이나 만지작거리고...
게임보다는 웹페이지나 프로그램(그래봐야 GW-BASIC에나 심취해서는..) 만드는데에나 재미붙여서
그다지 메일엔 취미가 없었으니... 잘 이용하지 않은데서 비극이 시작됐다..
(채팅 친구는 메일을 보낼 일도 별로 없거니와.. 웹페이지쪽 인맥은 아저씨들 뿐(!?)이었으니..)

그저께 오랜만에 메일확인이나 해볼까 하고 근 4년간 방치했던 메일에 찝적댔지만..
로그인 조차 되지 않는다!? 혹시나해서 다른 메일서비스에서 코넷주소로 보내봤지만.. 되돌아온다!?
되돌아온 반응은 500... Inactive user란다..
그럼 혹시나 활성화라도 가능할까 싶어 문의메일을 보냈더니..

고객님께서 사용하시던 코넷 메일의 경우 장기간 사용을 하지 않으시어 예전에 사용하시던 정보가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기재해주신 코넷 메일 주소는 현재 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며, 또한, 코넷 무료 웹메일의 경우 현재 신규 가입이 어려워 긍정적인 답변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흣.. 장기간 사용 안한건 내 탓이지만.. 정보를 확인 할 수 없다니...
난 딱히 해지한 적도 없는데..
아무리 모뎀시대 이용자라지만 이용자 정보관리도 안되는건가 메가뷁스는..!?

뭐 안된다니 어쩔 수 없이 sadoseja@kornet.net이라는..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유니크 아이템은 추억 속으로.. ㅠ 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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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드펭귄